1. 다이렉트 트레이드 시작 일과 계기

2010년 여름, 일본의 유코Yuko 선생님이 니카라과 산지 방문 시 초청해 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방문했던 농장 중의 Finca Mierisch와 다이렉트 트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외국 스페셜티 커피 업체들이 다 하고 있는데다가 멋있어 보였고(웃음) 그 이유들 또한 합리적이라 생각했다. 하다보니 좋은 품질의 커피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판단되어 주력하고 있다.  

2. 가장 어려운 점 (수익과 손해)

무역 및 운송 관련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수시로 발생하고, 구매 위한 제반 비용의 부담이 있다. 또한 육체적 피로도..

3. 실제 농가 수익의 증진 여부

일반 커머셜 커피의 실제 수매가격은 뉴욕 거래 가격 훨씬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템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커피 리브레는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통해 기본적으로 뉴욕 가격의 최소 50% 에서 많게는 4배 높은 가격을 농가에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다이렉트 트레이드 관계 속에서 농가가 얻는 수익의 보다 넓은 의미는 이와 같은 일회성 수익 증대에 그치지 않는다. 농가는 우리 같은 구매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다음 년도 수확의 판로와 판매 가격에 대한 걱정 없이 오로지 품질에만 집중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향상된 품질의 커피를 보다 나은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농가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생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4. 거래중인 농장과 커피 (거래 량, 종류..)

나라별 대표적인 농장으로 과테말라 Finca San Antonio Chaguite, 온두라스 Finca El Puente, 엘살바도르 Finca Nombre de Dios, 니카라과 Finca Un regalo de dios, 코스타리카 Micro Mill Monte Copey, 콜롬비아 Finca Inmaculada, 볼리비아 Finca La Linda, 인도네시아 Wahana Estate, 인도 Attikan Estate, 에티오피아 Suke Quto가 있고 총 거래량 연간 약 100톤에 이른다.

5. 농장 및 원두 소개

웨스트 밸리는 매년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아름다운 농장들을 계곡 여기저기에 보석처럼 품고 있는 신비한 곳이었다. Fidel 피델 농장은 2013년 코스타리카 CoE 1위를 차지했다. 농장주 올데마르는 말 수가 적었지만 선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방문하고 선택한 농장이 이와 같은 성과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가슴 뿌듯하고 솔직히 자랑하고 싶은 꺼리다.

6. 나에게 ‘다이렉트 트레이드’란

“구매 형식이 아니라 관계방식”

1. 다이렉트 트레이드 시작과 계기

본래의 성격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보수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커피라는 주제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는 "기본에 충실함"을 베이스로 한걸음 한걸음 진화하기 위하여 연속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2007년 부산 온천장에 테이크아웃 매장을 오픈하고, 2009년 미국 여행을 계기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의 전환이 시작되면서 2010년 150평 규모의 공장형 로스터리카페와 생두창고를 통한 "규모의 실현"에 도달했다.

2011년 미국 소재의 Coffee Shrub이라는 스페셜티 전문 생두수출기업으로부터 직접 스페셜티커피를 수입하기 시작. 그 다음 과제가 바로 산지 다이렉트 트레이드에 대한 도전이었다. 그리하여 2012년 1월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위한 첫 산지 방문이 시작되었고, 2013년 1월 부터 커피 리브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도전이 시작되었으며, 2014년 현재 그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되고 있다.

2. 가장 어려운 점 (수익과 손해)

주로 북반구 지역의 커피를 구입하는 시기에 큰 자금이 일시에 소요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금 순환의 어려움이 있다. (웃음) 이 외는 여행 속에서 얻는 경험과 지식, 넓어지는 안목 등 무형의 자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수익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그 어떤 물질적 수익보다 가치 있는 것으로 지금의 우리는 물론 앞으로의 모모스커피를 만들어 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3. 실제 농가 수익의 증진 여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파급적인 지원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안정적이고 높은 가격으로 생두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생두 가격은 뉴욕선물가격 기준에서 결정되는데, 우리는 지난 2년간 뉴욕선물가격이 최저를 형성하는 동안에도 생두 가격을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2014년, 작년에 이어 같은 농장을 방문하여, 그들의 노력의 대가로 전년도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가격을 지불하였다. 내년에도 우리는 같은 농장을 방문할 것이며, 가격을 협상하기 보다는 어떻게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 갈 것인지를 고민할 것이다.

5. 농장 및 원두 소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프로듀서 마리사벨 카바렐로의 대표 농장 중 하나인 "핀카 아마조나스"
우리는 2013년 처음으로 이 농장을 방문하였고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시작하게 되었다.우수한 품질의 커피 생산은 물론, 피커들의 생활기반 개선 및 사회공헌 활동 참여에도 적극적인 마리사벨 가족. 언제나 따뜻하고 열정적인 그들을 응원한다.

2012년 6월, C.o.E 옥션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라스골론드리나스와 모모스.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이 농장의 커피를 낙찰받은 우리는 이를 계기로 다음해 직접 농장을 방문하여 다이렉트 트레이드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라스 골론드리나스의 커피는 협곡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로 매일 최소량만을 워시드가공한 후 아프리칸 베드에서 건조하여 깨끗한 산미와, 선명한 플레이버들을 느낄 수 있다.

1. 다이렉트 트레이드 시작 일과 계기

처음 커피를 시작 할 때는 국내에서 좋은 생두가 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미국, 일본 등을 통해서 수입을 해오는 방법을 통하지 않으면 좋은 품질을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COE등을 통해 좋은 품질의 커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커피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다이렉트트레이드를 준비하게 되었다.

2. 가장 어려운 점 (수익과 손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원가절감효과를 보려고 다이렉트트레이드를 하고 있지는 않다. 실제로 다이렉트로 사오는 커피는 최소 파운드당 3달러 이상(일반적으로 수입되는 커피는 약 파운드당 1.2달러)의 비용을 지불한다. 그 농장에서 생산되는 최상의 품질만 구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커피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고 구매한다.

그리고 다이렉트트레이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농장방문을 통해 농부들과의 친분을 관리하고 품질의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장을 자주가야 된다는 점이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리고 출장비 또한 만만치 않다.(웃음)

3. 실제 농가 수익의 증진 여부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농가수익이 안정화 된다는 부분이 다이렉트트레이드의 주요 목적 중에 하나이다. 또한 품질을 같이 개선시키면서 품질이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다. 이러한 여러 방법들로 인해 농부의 노력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다.

4. 거래중인 농장과 커피 (거래 량, 종류..)

엘살바도르의 Helvetia, Santa rita농장과 올해 약 10톤 수입을 진행 중 이다. 

5. 농장 및 원두 소개

Santa Rita 산타리타는 2005년부터 꾸준히 COE에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농장이다. 천연 박테리아를 배양하여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토질을 관리하고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올해 엘카페 로스터스가 수입한 커피는 산타리타 농장의 여려 lot중 1600m이상에서 재배된 Pacas품종이다. 일반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많이 재배되는 pacas 보다 특별한 플레이어를 품고 있다. 매년 새로운 시도로 더욱 좋은 커피를 생산하기 위한 농장주와 로스터와의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6. 나에게 ‘다이렉트 트레이드’란

sustainable 즉 지속가능함이다.

"삶"과 "관계"의 지속가능함. 다이렉트 트레이드 자체가 농부와 로스터가 서로 이해를 해야 관계로 지속되고 발전 될 수 있다. 그리고 커피농장에서 일하는 핸드픽커들에서 부터 바리스타까지 커피로 생존이 가능하게 만들고 소비자에게는 한잔이 커피로 더 풍요로운 삶을 만들고 싶다는 이상을 가지고 있다. “다이렉트 트레이드"에는 커피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부터 로스터 그리고 바리스타까지 많은 사람의 이야기와 노력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는 이러한 이야기와 노력을 마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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